킨제이 박사가 처음으로 사용한 언어이다. 40대 주부에게서 발견되기 쉬운 일종의 심리질환이다. 아이들은 이미 자라서 각자 제앞 가리기에 바쁘다. 진학이다 취업이다 해서 엄마의 손이 미칠수없는 곳으로 멀어진다. 남편은 사회적 지위가 향상됨에 따라 점차 더 일에 매달리게 된다.
최근 이웃 도시에 거주하는 40대 한인여성이 우울증에 극단적인 선택을....몇년전 그곳 한인회 행사에서 인사를 나누고 밝고 활기찬 모습였는데 안타깝기만....
남편과 자식으로부터 멀어진 중년의 주부는 갑자기 집안이 텅비어 버린것같은 소외감에 빠진다. 갑자기 [나는 대체 무엇인가..?] 회의에 사로잡히게 된다. 남편과 자식을 위해서 일생을 희생하는것외에 자신의 삶이란 도대체가 어디가서 찾는단 말인가...중년 가정부인이 겪게되는 정신적 위기감이 다름아닌 빈둥지 증후군이라는 것이다.
가정으로 보면 이때가 위기라는 지적이 있다. 유복한 가정일수록 위험도는 높다고 했다. 무력감.소외감.허무감에 빠진 주부는 갑자기 자기 적시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돈은 손안에 있고 할일이란 별로없고 그래서 돈을 쓰기 시작한다. 사치스러워잔다.쇼핑의 횟수가 많아지고 씀씀이가 커진다. 이른바 돈많은 중년부인층에서 찾아볼수 있는 병이다
이같은 위기감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20-30대주부는 아기엄마로서.아내로.며느리로. 또는 직장인으로서 해내야할 역할이 너무 많은데서 오는 갈등에대해 많은 상담이 늘고있다 한다.
특히 30대는 역할상의 위기를 호소한다. 자식과 남편이 차츰 그녀의 손길에서 멀어져가는 현상에서 오는 소외감이다.
40-50대 주부들은 갱년기의 우울증과 함께 여성으로서의 자신감 상실.인간으로서의 노쇠를 느끼기 시작하는데서 오는 마음속의 고뇌를 털어놓고있다. 막다른 골목길에 이른 느낌. 가족을 위해 희생했는데도 남은것이 없는것 같은 허무감등이 그것이다.
이제는 주부라는 그 자체가 전문직업임을 깨닫고 자부심을 가져야 할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