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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부담-증가 속도 세계 2위
wonderboy
09:28
가계부채 부담-증가 속도 세계 2위
세계 주요국 DSR
우리나라 가계부채의 부담 정도와 증가 속도가 전 세계 주요국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소득 증가 속도보다 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일단 멈췄지만, 가계부채가 다시 증가해 가계의 빚 부담은 더 커질 공산이 크다.
17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가계 부문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Debt service ratios)은 13.6%로 집계됐다. BIS의 조사 대상인 전 세계 주요 17개국 가운데 호주(14.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DSR은 소득 대비 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로, DSR이 높으면 소득에 비해 빚 상환 부담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BIS는 국민계정을 활용해 산출한 17개국의 DSR을 분기별로 발표한다.
호주와 한국에 이어 캐나다(13.3%)와 네덜란드(13.1%), 노르웨이(12.8%), 덴마크(12.6%), 스웨덴(12.2%) 등도 지난해 기준 DSR이 10%가 넘었다.
영국(8.5%)과 미국(7.6%), 일본(7.5%), 핀란드(7.5%), 벨기에(7.3%), 프랑스(6.5%), 포르투갈(6.2%), 독일(6.0%), 스페인(5.8%), 이탈리아(4.3%) 등은 10%를 밑돌았다.
한국은 소득 대비 빚 상환 부담 정도뿐만 아니라 증가 속도도 주요국 중 두 번째로 빨랐다.
한국의 지난해 DSR은 전년인 2021년(12.8%)과 비교하면 0.8%p 상승했다. 증가 속도도 호주의 1.2%p(13.5→14.7%)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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