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초격차 배터리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존재감 확장에 나선다. 또한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이 예상되는 등 '제2의 반도체'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I는 올해 2분기 매출 5조7763억 원, 영업이익 4674억 원의 실적이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8%, 8.9%씩 크게 늘어난 액수다.
에프앤가이드는 삼성SDI가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와 4분기의 영업이익은 각각 6075억 원과 62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I의 실적 기대감의 이유로는 북미 시장 진출 본격화가 꼽힌다. BMW 등 유럽 고객사의 비중이 큰 삼성SDI는 그동안 유럽 시장 거점 확보에 집중하며, 북미 진출에는 다소 보수적인 면모를 모여왔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미국의 스텔란티스, 올해 4월 GM과의 조인트밴처 설립을 발표하며 북미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이후 급성장하는 북미 배터리 수요를 잡는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