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의 삶을 돌아보면 이 작품이 더욱 깊게 다가옵니다. 권력과 명예, 세상의 온갖 영화를 경험하고 유배라는 고난까지 겪은 사람이 마지막에 이르러 가장 귀한 가치로 꼽은 것이 평범한 밥상과 가족이었다는 사실이 참으로 의미심장합니다. 인생의 결론은 의외로 소박한 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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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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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의 아름다움도 뛰어나지만 그 안에 담긴 추사의 인생철학이 더 큰 감동을 줍니다. 젊은 날에는 세상의 높은 곳을 바라보지만 삶의 끝자락에서는 곁에 있는 사람들과 나누는 한 끼 식사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는 것이겠지요. 예술이 삶의 깊이와 만난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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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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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팽고회라는 네 글귀가 이렇게 큰 울림을 주는 줄 새삼 깨닫습니다. 좋은 음식과 좋은 모임의 기준은 가격이나 규모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있다는 뜻이겠지요. 17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어도 오늘날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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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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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가 두 차례의 유배와 파란만장한 정치적 굴곡을 겪지 않았다면 이처럼 담담하고 깊은 인생의 통찰을 남길 수 있었을까요? 고난이 반드시 사람을 성숙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추사는 고난을 예술과 철학으로 승화시킨 인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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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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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부귀영화가 아무리 대단해도 그것이 인간에게 진정한 행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추사는 짧은 글귀로 정리했습니다. 특히 허리춤의 황금 인장과 수백 명의 시첩을 대비한 협서가 인상적입니다. 겉으로 화려한 삶과 내면이 충만한 삶은 전혀 다르다는 뜻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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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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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보면서 행복의 기준을 어디에 두고 살아왔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더 많이 갖고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욕망은 끝이 없지만, 정작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소박한 밥상과 가족의 웃음일 수 있습니다. 추사의 마지막 가르침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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