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패 원인, 국민은 다 아는데 與는 정말 몰라 싸우나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쇄신의 방향도 잡지 못한 채 내부 싸움중
홍준표(대구시장)와 한동훈(전 비대위원장)이 서로 “대통령도 배신한 사람”,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고 공박. 윤 대통령측은 홍준표 편, 낙선자 일부는 한동훈 편으로 나뉘어 갈등. 한동훈은 대통령의 오찬 초청도 거절. 영남 대 수도권 사이에도 ‘영남 일색의 당 지도부’ 패배 원인을 놓고 갈등
당선자 총회는 화기애애. 손뼉 치며 껴안고 기념사진. 초선 당선자 간담회에는 28명 중 14명만 참석. 참패는 윤 대통령의 오만과 불통 때문이지만 대통령의 독선적 국정 운영을 견제하는 데 실패한 여당의 책임도 큼.
지난 2년간 여당은 친윤, 비윤으로 나뉘어 대통령 눈치만 봄. 그러다 선거에 지고 나니 남 탓. 변하려면 남 탓에 앞서 자성해야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를 꾸려 ‘6월 말 7월 초’ 전당대회를 갖기로 정했었음. 그러나 비대위체제(관리형-혁신형) 결정 못해. 물밑에서는 친윤·비윤·수도권·영남권 당선자들 간 당권 경쟁. 전당대회 반대 목소리, 전당대회 룰 변경 목소리도 나옴
오늘 다시 당선자 총회. 당선자들은 영남권-수도권으로 나뉘어 연일 총선 패배 책임 공방. 저번 총회 때엔 서로 얼싸안고 ‘셀카’나 찍으며 자축. 압승한 민주당 모습인 줄. 일부 당선자는 “21대 84석보다 6석은 더 많아졌다”, “전국 득표율로는 민주당과 5.4%포인트 차이”라고 말해. 국민의힘에 국민이 없음
여당이 중심을 잡아야 국정도 정상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어. 이런 식이면 미래는 더 이상 없음. 대혁신에 나서지 않으면 당의 존립마저 위태로워질 것임을 명심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