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이재명, 요식행위인 당원투표 뒤에 숨어 기득권 유지"
참여연대는 1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당원 투표로 선거구제를 결정하려는 데 대해 "병립형으로 회귀할 결심을 하고도 원내 제1당으로써 책임 있는 결정을 하지 않고 또다시 요식행위인 당원투표 뒤에 숨어 결국 정치개혁의 대의보다 자기들의 기득권 유지를 선택하겠다는 가장 무책임하고 비겁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반발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당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선거제 퇴행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비례대표제 확대와 위성정당 금지를 약속한 바 있다"며 "국민의힘이 위헌적이고 퇴행적인 위성정당 창당을 핑계로 또다시 정치개혁을 포기하고 국민의힘과 야합하고도,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원내 1당이 된다고 한들 윤석열정권을 심판하고 폭주를 막겠다고 감히 국민 앞에 말할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여연대는 "스스로 주장해 도입한 준연동형 비례제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지는 못할망정 정치 퇴행에 앞장선다면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멀리 볼 것도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 11월 약속을 어기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당헌을 당원 투표로 개정하고 후보를 공천했다가 결국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부터 기억하라"며 총선 참패를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