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구 "경찰 수사 엉터리…시민들이 밝혀야"
테러범 김진성의 행적을 추적해 온 <뉴탐사> 강진구 기자는 연단에 올라 "뉴탐사 기자들은 이 사건 발생후에 부산에 두 번씩 내려가서 범행 전날, 당일 새벽까지 김진성의 동선을 면밀히 추적했다. 그 결과는 끔찍했다"면서 "경찰은 부실수사 정도가 아니라 처음부터 공범 배후가 드러날까봐 철저히 은폐·조작 수사를 했다고 욕을 먹어도 시원찮다"고 말했다.
강 기자는 "경찰은 범행 전날 밤 범인 김진성을 가덕도 앞에서 만나서 숙소까지 데려다준 벤츠 차주와 조카를 불러서 조사했는데, 조사한 시간이 고작 30분이었다"면서 "그것도 두 사람을 분리해서 조사한 것도 아니고, 한 사람이 앉아서 다른 사람이 진술한 걸 듣고있다가 그다음에 바로 연이어 조사했다고 한다. 이게 수사냐"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은 블랙박스를 수거해 가지도 않았고 핸드폰을 들여다 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며 "범행 당일, 김진성을 가덕도 대항전망대까지 태워다 준 택시기사는 김진성이 누군가로부터 받은 핸드폰 문자를 보여주면서 이리로 가자고 했다는 굉장히 중요한 증언을 했다. 공범 가능성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증언인데도 경찰은 더 이상 질문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쯤되면 너무 명확하지 않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