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교수, 추석에 가족 품으로
허리디스크 파열과 하지마비, 결막염 등으로 병세가 위태롭던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추석을 앞두고 마침내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정 전 교수는 "건강을 회복하는 일에 집중하면서 힘을 내 살아가겠다"며 시민들 성원에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정 전 교수는 27일 오전 10시 5분쯤 수감 중이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휠체어를 타고 나왔다. 현장에는 지인과 지지자 30여 명이 모여 응원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그를 따뜻하게 맞았다. 정 전 교수는 이들을 향해 손 인사를 하고 고개를 숙여 목례를 한 뒤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기자들이 "가석방됐는데 심경이 어떤지" "딸 조민 씨도 기소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검찰의 무리한 기소라고 생각하는지" "아들의 허위 인턴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은 변함이 없는지" 등을 물었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정 전 교수는 귀가 뒤 비로소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저와 제 가족들은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건강을 회복하는 일에 집중하면서 힘을 내어 살아가겠다"면서 "다시 한번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