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의 두 얼굴
"낮에는 윤석열 탄핵 반대, 밤에는 대선 준비"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이중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낮에는 윤석열 탄핵 반대를 외치면서도, 밤이면 조기 대선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19일 나경원 의원 주최로 열린 '2030 민생·위민 노동개혁 대토론회'는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장이나 다름없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염려는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김문수 파이팅!", "나경원 파이팅!"을 외치며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설 연휴 직후까지만 해도 "조기 대선이란 말조차 꺼내지 말라"던 국민의힘은 이제 말만 하지 않을 뿐, 실제로는 대선 준비에 착수했다. 나경원 의원은 "정치는 누구나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도 "삶의 명령으로서 모든 것을 다해 약자를 보살피는 것이 공직의 첫 번째 직분"이라며 대권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