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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와 환율이 보여주는 정부의 경제 무능


wonderboy
16:11
주가와 환율이 보여주는 정부의 경제 무능
세계 주요 주가지수와 통화 환율 변동률. 연합뉴스 
세계 주요 주가지수와 통화 환율 변동률. 연합뉴스 


전 세계 환율·주가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우리나라 원화와 주식 가치는 9% 가까이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주가지수 중에 거의 유일하게 떨어졌고, 코스닥은 현재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 증시의 주요 지수보다 하락 폭이 더 컸다.

정부는 말로만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내세우면서 실효성 없는 대책들만 늘어 놓고 있다. 한국 재벌 기업들은 3, 4세로 경영권이 승계되며 경쟁력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정부와 기업 모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커녕 상태를 더 악화시키고 있는 셈이다.

주요국 대비 원화 가치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환율 안정은 경제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내내 이어지는 극심한 내수 침체에 더해 올해 회복세를 보이던 수출마저 비상등이 켜지면서 원화 가치가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중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경기가 회복 중이라며 재정 건전성을 위해 내수 진작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주가와 환율로 본 한국 경제의 민낯은 민망할 정도다. 코스피는 작년 말 2655.28(종가 기준)에서 올해 11월 15일 현재 2416.86으로 8.98% 떨어졌다. 코스닥의 하락률은 더 처참하다. 지난해 말 866.57에서 지난 15일 현재 685.42로 하락률이 20.90%에 달한다. 전쟁 수행 국가인 러시아RTS(-20.79%)보다 하락 폭이 크다.

한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폭락하는 동안 미국 3대 주가지수는 고공행진 중이다. 올해 들어 나스닥종합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각각 24.44%와 23.08%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15.27%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유로권의 유로스톡스50과 독일DAX, 영국FTSE100도 각각 6.04%와 14.68%, 4.27% 뛰었다. 중화권 증시의 지수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항셍지수, 대만가권지수는 각각 11.96%, 13.95%, 26.8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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