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결심'이 아직이다. 22대 총선이 두 달 남짓 남았지만 선거제가 여전히 정해지지 않으면서 '선수'들, 특히 앞서 세 번의 선거에서 패배했던 서울 의원들의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
"우유부단한 세력으로 보여"... 지도부는 여전히 고심 중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민주당에는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 득표율대로 총 의석을 배분, 지역구 의석이 부족한 정당에게는 비례로 채워주는 방식이지만, 득표율의 절반만 반영)가 아닌 병립형(정당 득표율대로 비례만 배분)으로 회귀하되 권역별 비례제를 도입하려는 기류가 있었다. 그러나 이탄희 의원의 불출마 선언, 우원식 의원의 비례연합 제안에 시민사회계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지도부는 '준연동형 유지'로 선회한 듯했다. 하지만 최근 권역별 병립형 주장이 다시 올라오고 있다.
"국민의힘 쪽과 마지막 조율이 있는 것 같다. 그에 따라 방향이 잡힐 것 같다"며 "우리도 온전한 병립형 회귀는 부담스럽고, 비례 의석이 0석인 준연동형은 엄청나게 불안하기 때문에 두 가지를 해소할 수 있는 '제3의 길'이 있는지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어느 한 가지만 단정적으로 판단하기 어렵고, 성사 가능성도 따져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25일 의원총회에서도 결론을 내기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