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물류센터 안전관리’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물류센터 화재는 대형화·장기화하는 경향을 보여 막대한 재산 피해는 물론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간 발생한 물류센터 화재는 완전 진화까지 최소 3일 이상이 걸렸다.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에서 지난 18일 일어난 화재도 건물 규모와 내부 적재물 특성 등을 고려하면 발화 시점으로부터 40시간은 지나야 큰불이 잡힐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물류센터 화재가 장기화·대형화로 이어지는 것은 구조적 특성에서 기인한다. 상품을 꺼내고 넣기 편하게 하려고 넓은 개방형 구조로 만들다 보니 화재가 확산하는 속도가 빠르다. 개방형 구조는 불이 났을 때 산소를 계속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불은 더 빠르게 퍼지고 진화는 어려워지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