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매매·전월세 전부 '뚝'…10월 아파트 입주율도 -6.5%P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여파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최근 석 달간 70% 넘게 급감했다. 연립·빌라 등 비(非)아파트 매매, 전·월세 임대차 거래도 하락세를 보였다.
1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287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7월 9,047건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8월 6,353건, 9월 2,984건, 10월 2,287건으로 급감한 것이다. 10월 거래량의 경우 전달 대비 23.4% 하락했으며, 고점을 기록한 7월에 비해선 74.7% 감소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 또한 1만3,282건으로 전달(1만3,892건)보다 4.4% 하락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1월 2만3,667건에서 4월 1만8,652건으로 주춤했다가 5~8월 1만9,000건 안팎에서 거래됐으나 9월 들어 1만3,000건까지 감소했다.
신규주택 전세자금 대출 규제 등으로 세입자 확보가 어려워지며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도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7.4%로 전달보다 2.0%p 하락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전달보다 6.5%p 하락한 81.2%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규제 여파로 입주 잔금 마련과 기존 거주주택의 세입자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인천·경기권은 신혼부부 비율 증가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가에 힘입어 입주율이 전달보다 1.9%p 상승한 81.8%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