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로운 죽음' 3600여 명
주변과 단절된 채 지내다가 '외롭게 숨진' 인구가 2년째 늘어 지난해 연간 36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1인가구의 급증세와 함께 '고독사'의 법적 정의가 넓어진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사망자의 8할 이상은 남성이었는데, 특히 50~60대 남성이 전체 고독사 건수의 과반에 달했다. MZ세대의 경우, 전체 고독사 내 비중은 약 6%에 그쳤지만, 상당수 스스로 세상을 등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고독사예방조사연구센터는 경찰청의 형사사법정보 가운데 고독사 정의 부합사례를 추출한 뒤, 사회보장정보원에 축적된 사회보장급여 기록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2022년 고독사 사망자 수는 3559명, 2023년 3661명으로 직전 조사였던 2021년 3378명보다 다소 증가했다.
전체 사망자 100명당 고독사 사망자 수는 지난해 기준 1.04명으로 2년 전(2021년 1.06명) 대비 소폭 줄었다. 다만, 전국 사망자 수가 2022년 37만 2939명에서 지난해 35만 2511명으로 줄었음에도, 2022년 당시 0.95명보다는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