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연중최고치
세계금융시장이 한국 정치상황을 불안하게 보는 이유다.
26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중 최고치다. 이미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버금가는 수준까지 오른 상황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올해 1월2일부터 지난 24일까지 241거래일 평균 원달러 환율(주간 종가 기준)은 1363.09원이다.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350원을 돌파한 건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394.97원 이후 26년 만이다.
한 권한대행이 이날 국회 추천 헌법재판소 재판관 3인을 임명하지 않으면 환율시장은 더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까지 임명하지 않으면 한 대행 탄핵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탄핵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는 환율시장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시장과 해외투자자들은 헌재가 결론을 보고서야 ‘한국의 정치불안이 종료됐다’고 판단할 수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