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후 달러가치 하락 가능성
대선 후 미국 금융시장이 어떻게 될 것인가. 특히 달러 인덱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매우 높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달러 인덱스는 단기에 오를 수 있지만 미국 경제에 내재한 구조적 문제를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는 하락할 확률이 높다.
주요 선진국 6개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2022년 10월 14일 113.31로 정점을 찍고 그 이후에는 2년째 100~110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해는 그 범위가 100~106으로 좁아졌다. 대통령 선거 이후 단기적으로 달러 인덱스가 그 상한선까지 오를 수 있다. 특히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그럴 것이다.
트럼프의 경제정책 방향은 재정정책 측면에서는 감세와 규제완화를 통한 경제성장이다. 법인세를 인하하고 규제를 완화해 기업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또 개인소득세 인하를 통해 소비를 부양할 것이다. 통화정책 측면에서 저금리를 선호한다.
이러한 재정 및 통화정책으로 미국의 총수요 곡선이 우측으로 이동하면서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감세 과정에서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미국 정부는 국채 발행을 더 늘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최근 시장금리와 달러 인덱스가 함께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