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연체율 9년만에 최고
고금리, 고물가 장기화와 경기 부진 여파로 대출 이자를 내지 못하는 자영업자가 급증하면서 은행권 개인사업자 연체율이 9년 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저축은행 등 2금융권마저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어 한계에 다다른 자영업자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54%로 2023년 말(0.48%) 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인 2021년 말(0.16%)과 비교하면 3배 이상으로 치솟았고, 2015년 3월 말(0.59%)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개월 이상 연체된 개인사업자 대출 총액은 올해 3월 말 기준 1조3560억 원으로 1년 전(9870억 원)보다 37.4%(3690억 원) 급증했다. 같은 기간 평균 연체율 역시 0.31%에서 0.42%로 0.11%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