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고환율' 3高 공포 언제까지
2%대까지 떨어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유가 상승 영향으로 다시 두 달 연속 3%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더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최근 내놓은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채권 금리와 원·달러 환율도 연중 최고 수준에서 등락 중이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공포가 다시 확산한 가운데, 당분간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긴 쉽지 않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2020년=100)로 1년 전보다 3.7% 올랐다. 지난 4월(3.7%) 이후 5개월 만의 최대폭 상승이다. 작년 7월 6.3%로 정점을 찍은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6월 2.7%, 7월 2.3%까지 하락했으나 8월에 다시 3.4%로 반등한 뒤 이번에도 연속으로 올랐다.
주요 상승 요인은 국제유가다. 유가 상승으로 1년 전 대비 석유류 가격 하락폭은 9월 4.9%로, 7월 25.9%, 8월 11.0%보다 크게 축소됐다.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제유가에 따라 앞으로 (물가 흐름이) 달라질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