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 태도 보인 서부지법 난동 가담 측 변호인단
“경찰의 무능과 중과실로 더 커진 서부지법 사태의 책임을 시민과 청년들에게만 지울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사태가 발생하기 9시간 전부터 그 전조를 알리는 신고가 경찰에 쇄도했지만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거나 오히려 경비인력을 줄였다”며 “이는 직무유기에 해당할 소지가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서부지법에 난입해 난동을 부린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막느라 경찰의 부상이 속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에게 ‘왜 애초에 제대로 못 막았느냐’며 책임을 떠넘긴 셈이다.
변호인단은 “당시 경찰이 길을 터주지 않았더라면 시민들과 청년들의 건물 진입 자체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무슨 이유에선지 출입문 앞에서 경찰들이 황급히 철수한 점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서부지법 폭력 집단난동 사태 수일 전부터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온라인에서 구체적 계획을 사전 모의하고 실행에 옮긴 정황이 포착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디시인사이드의 ‘국민의힘 갤러리’(이하 국힘갤)와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비대위갤), ‘미국 정치 갤러리’(미정갤) 등 3곳에는 윤 대통령 체포일인 15일부터 서부지법 사태가 벌어진 19일까지 27만4000여건의 글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