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벌인 기괴한 일, 외신들, 실시간 긴급 타전
외신들도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AP통신은 속보를 통해 “한국의 윤 대통령이 야당을 비판하며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면서 “그는 종북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고 밝혔지만, 이 조치가 한국의 통치와 민주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AP는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해 왔고, 자신의 부인이 연루된 스캔들에 대한 야당의 독립적인 조사 요구를 일축해 비판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022년 출범한 윤 정권은 지지율이 20% 안팎으로 저조했다”면서 “5월 총선에서 여당이 대패해 야당이 국회 과반수를 차지하면서 국정운영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 몰리자 야당을 힘으로 억누르고 자신의 권력을 지키는 비상수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NN,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도 속보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1980년대 이후 민주적인 사회라고 여겨진 한국에 큰 충격파를 던졌다”고 전했다. 존 닐슨 라이트 케임브리지대 조교수는 CNN에 “솔직히 말해서 윤 대통령이 이런 일을 마음 먹은 것이 기괴한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외교정책 분야 한 고위 관리는 “꽤나 미친 짓”이라며 “현재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CNN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