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식당에서 4선·5선 중진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오른쪽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2024.1.17. [공동취재]](https://cdn.mindlenews.com/news/photo/202403/7577_22806_2621.jpg)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자부하던 ‘시스템 공천’을 통해 공천 받은 후보들이 각종 의혹에 휩싸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돈봉투 수수 의혹이 불거진 현직 국회 부의장 정우택 의원(5선)의 공천을 취소하는 등 뒤늦게 수습에 나선 모습이지만, 후보들의 각종 의혹과 함께 막말 파문까지 일면서 걷잡을 수 없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14일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의원의 충북 청주상당 공천을 취소했다. 관련 의혹이 불거진 지 1개월 만이다. 국민의힘은 불과 닷새 전까지 정 의원의 공천에 대한 이의 제기에 “객관성이 없다”고 기각하면서 두둔했다. 하지만 돈봉투를 건넨 사업가에게 “돈 돌려받았다고 인터뷰하라”고 종용한 정 의원 보좌관 녹취록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더는 버티지 못하고 판단을 번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돈봉투 의혹은 정 의원이 사업가 A씨로부터 돈봉투를 받는 장면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충북인뉴스>가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정 의원은 CCTV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봉투 속 내용물은 확인해보지도 않고 곧바로 돌려줬다며 총선을 겨냥한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다. 또 돈봉투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와 신원미상 제보자 등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국민의힘이 공천을 확정했다가 취소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2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김현아 전 의원(경기 고양정) 단수 공천을 취소했다. 지난 8일엔 밀양시장 재직 시절 2억 원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박일호(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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