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륙 비만치료제 ‘위고비’
해외 유명인사들의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15일 국내에 출시되면서 일선 병·의원에서는 이미 다음달까지 진료 예약이 밀릴 정도로 높은 관심이 쏠렸다.
위고비는 펜 모양으로 된 주사기를 환자가 스스로 몸에 꽂는 방식으로 약을 투여한다. 현재까지 출시된 비만치료제 중 체중이 줄어드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만큼 오남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높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다. 식사 후 소화 과정에서 위장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와 비슷한 성분으로 구성됐다. 당뇨 치료제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투약하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면서 식욕은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식사량을 줄여 체중을 감소시키는 원리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모델 킴 카다시안 등이 이 약으로 체중을 줄였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시중에 판매 중인 다양한 보조제와 달리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으로 질병인 비만을 치료하는 체중 감량 효과가 입증돼 국내에서도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2018년 국내 출시된 삭센다는 매일 투여해 56주 기준 평균 7.5%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인 반면, 위고비는 주 1회씩 68주 투여할 때 평균 14.8% 감량하는 효과가 확인돼 효능·편의성 면에서 개선됐다고 제약사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