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국립연구소도 “오염수, 어패류 영향”
2년 전 후쿠시마 환경변화 보고서 “원전사고 후 갑각류·성게 감소”
연구실장도 “방출된 방사성 핵종 상당수가 주변 해역에 침착 추정”
일본 환경성 국립환경연구소 고다마 게이타 주간연구원은 2021년 2월 ‘국립환경연구소 뉴스’에 게재한 ‘지진 재해·원전 사고 후 후쿠시마현 연안의 어패류 군집 변화’ 보고서에서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에 축적된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처리수를 해양 방출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며 “오염수 해양 방출이 실시되면 연안 생물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 “미래에 발생할 환경변화에 대한 생태영향평가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조사를 계속 실시해 환경 인자 및 저서 어패류 군집의 장기적 변동을 기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일본 환경성 국립환경연구소는 한국의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해당하는 기관이다. 이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현 연안의 어패류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국립환경연구소가 실시한 조사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원전 사고 이후 어업활동이 극히 위축된 상태임에도 어패류는 줄었다. 특히 갑각류와 성게, 불가사리 등의 극피류가 많이 감소했다. 고다마 연구원은 “어획 압력이 낮음에도 어패류가 증가하지 않은 것은 어업 이외에 어패류 증가를 방해하는 요인이 존재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원전사고 전과 직후의 자료가 없어 방사성 물질 유출이 어패류 군집에 미친 영향은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