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조부 친일행위 정당화될 수 없어…후손으로서 사죄”
배우 이지아가 최근 가족 분쟁으로 불거진 조부 김순흥(1910~1981)의 친일파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달했다. “오랜 시간 고민하며 조심스러웠지만, 이제라도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책임을 다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어렵지만 용기를 내어 말씀드린다”며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조부 친일 논란에 대해서는 “제가 두 살이었을 때 조부께서 돌아가셔서, 그에 대한 기억은 없으며 친일 행위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지아는 2011년 기사를 통해 조부가 친일파였다는 것을 알고 정확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민족문제연구소를 여러 차례 방문했다고 전했다. 그는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공부하면서, 조부의 헌납 기록을 확인했다”며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더라도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논란의 중심인 안양 소재의 땅이 일제강점기 동안 취득된 재산이라면, 반드시 국가에 환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조부에 대한 역사적 과오를 깊이 인식하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앞으로도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는 데에 겸허한 자세로 임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