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년 전, 대한당뇨병학회는 국내 당뇨병 환자가 약 600만 명에 도달할 시점이 2050년이라고 예측했었다. 그런데 이미 2020년에 그 수를 넘어섰다. 예측보다 당뇨병 증가 속도가 30년이나 빠른 것이다. 게다가 앞으로 당뇨병 환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뇨병으로 진행할 위험이 큰 당뇨병 고위험군(당뇨병 전단계)이 당뇨병 환자의 2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과 정상 혈당 사이에 있는 당뇨병 전단계 인구를 약 1500만 명으로 추산한다.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 전단계는 당뇨병에 준해 치료해야 하므로 당뇨병과 당뇨병 전단계 인구를 합한 2100만 명 이상은 당장 관리를 시작해야 하는 셈”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도 위기의식을 느끼기 시작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당뇨병에 당뇨병 전단계까지 포함하면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54.9%)이 관리가 필요하다. 아울러 최근 2030세대 건강 행태 악화 등 요인으로 젊은 연령군에서도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실제로 젊은 층의 당뇨병 증가세는 가파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30대 당뇨병 환자는 12만 명으로 4년 전보다 25.5% 늘어났다. 같은 기간에 20대 당뇨병 환자는 47%나 증가했다. 당뇨병 전단계와 2030세대 환자 증가세만 봐도 국내 당뇨병 환자 수가 1000만 명을 넘기는 것은 시간문제다.
환자 3명 중 1명은 당뇨병 인지 못 해
체중 5~7% 감소로 당뇨병 진행 58% 억제
출처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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