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기요금 동결…“에너지가격 하향세·국민부담 고려”
올해 3분기(7~9월) 전기요금이 동결됐다. 지난해부터 올해 2분기까지 고물가에도 40% 가까운 전기요금이 인상된 가운데 글로벌 에너지 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되찾자, 국민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한국전력은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h(킬로와트시) 당 5.0원으로 결정, 전기요금을 동결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기준연료비와 실적연료비 차이에 변환계수를 적용해 산출한다. 실적연료비란 지난 3개월 동안 유연탄과 액화천연가스(LNG), BC유의 무역통계가격 평균가격을 말한다.
한전은 매 분기 마지막 달의 16일까지 연료비 조정단가를 산업부에 제출하며, 산업부는 물가 당국인 기획재정부와 이를 바탕으로 인상 시기와 수준 등을 검토한 뒤 당정 협의를 거친다. 이후 산업부 산하 독립기구인 전기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전기요금은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사안이다 보니, 최근 이를 결정할 때마다 한번 씩 진통을 겪었다. 하지만 한 달여 지연됐던 앞선 전기요금 결정 때와 달리 이번에는 관계 부처 등 사이에 의견이 일치된 것으로 해석된다.